왕궁 관람


입구.



"어서와~"



아 대충 이런 분위기겠구나- 감이 옵니다. 



황금의 나라로 들어가봅시다. 




흐리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는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진장 더웠다.





가까이 가서 보면, 

보석이 한땀한땀 박혀있다. 


저 멀리 동쪽 조선에서 흥선대원군은 

경복궁 중건하겠다며

원납전, 당백전 발행하고 노동력 좀 동원했다가

민심을 크게 잃어 몰락했는데.......

조선이었으면 참으로 험한 꼴 볼 뻔했을 왕궁이다.


[유학의 위대함인가....;;;;]




한국의 고궁과 극히 다른 분위기이니 신기해하며 구경할 만하다.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네.



럭셔리한 배경으로 독사진.




으쌰.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조선인 아재와 푸른 눈 아재.






날씨가 조금만 쾌청했으면 사진이 더 잘 나왔을텐데ㅠㅠ



에메랄드 사원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더위 때문에 체력이 너무 방전되어 다음 장소(왓포)로 바로 이동하기로. 

에메랄드고 뭐고 평생 볼 보석은 다 봤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가는 통로 근처에는

정교함을 뽐내는 벽화가 있었다.

ㅋㅋㅋ음?ㅋㅋㅋ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금을 언제 또 보겠나. 

열심히 기념촬영~




왓포 관람


구글 지도를 의지하여

왕궁에서 왓포까지 걸어갔다.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ㅠㅠ



눈치껏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잘 찾아갔다.



즐비한 노점상들을 보며 제대로 찾아왔다고 확신함.



왓포에 도착하여,

입구 바로 옆의 작은 건물 내부는 빨리 훑어보고 



그 유명한 황금 와불을 보러 갑시다.



'으억! 진짜 크다'



너무 커서 사진에 담기가 어려웠다...



와불 앞에는 이런 작은 불상들도 있었고,



와불 발바닥에도 경전으로 추정되는 무엇인가가 많이 적혀있었다.



이것은 시주함.



와불 뒷목.


와불이 있던 곳에서 나오니,



아기자기한 인공폭포 정원이 있어,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쏘야가 찍고 있는 것은,



아마도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겠지만,

ㅋㅋ귀욤ㅋㅋ



문이 있으니 들어가보았다.






더위에 지칠대로 지친 우리는,

이제 그만 나가기로 결정...

나가기 전에 무료로 나눠주는 물을 야무지게 챙기는 쏘야.



나가는 문. 

안녕. 다음에 볼 수 있음 봅시다.



더워도 힘내서 사진 찍은 보람~




<다음 포스팅: 시암스퀘어 구경>


사진: 쏘야, 쏘메

글: 쏘메(쏘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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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기 아빠 2018.02.14 04: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많이 찍으셨네요.....눈으로 남아 즐겁네요...

    삶에 바쁘다보니~~~여행을 언제 가봤나 싶네요...

    시간을 내서 꼭~~~~~가야겠어요

  2. Stella 2018.02.14 11: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을 멋지게 잘찍으셨어용



수상버스 타기


수상셔틀버스를 타고자 사판탁신(Saphan Taksin) 역으로 갔다. 

(지하철 타는 방법은 http://pitapattingviedevantsoi.tistory.com/49 참고)


오늘은 무료셔틀이 아닌 유료 버스를 타기로 했다. 

아시아티크에서 구매한 코끼리 바지, 정작 태국 사람은 아무도 안 입는 코끼리 바지를 입고

당당하게 돌아다니는 외국인 여행객ㅋㅋ



탑승.




40분 가량 타고 가면서 짜오프라야 강 풍경을 감상했다. 

우리가 앉은 자리 반대편 쪽에 늘어져 있던 수상가옥들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직까지도 아쉽다. 





The Maharaj(Grand Palace) 역에서 내렸다.

그 더운 날씨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스타*스 커피점에 안 들어갈 수가 없었다는. 

커피점 위치가 매우 적절함. 



선착장 근처, 커피점 옆으로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었고, 



관광객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으므로

"거기 서봐", "이렇게?" 하면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왕궁 입구까지는 조금 걸어야 했다. 



왕궁 입구에서 복장 및 위험물 소지 여부를 검사받는다. 

남녀 불문 민소매, 반바지는 왕궁 관람에 부적절한 옷차림으로 간주된다. 

여성 스커트의 경우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여야 하고, 

짧은 상의도 안 된다고 함. 

쫄쫄이 바지에 X를 해 둔 안내 그림을 보아하니 레깅스도 안 되는 듯. 


복장 불량인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입은 코끼리 바지 같은 걸 빌려준다.

가방 안 소지품 검사까지 통과하니 이렇게 하얀 끈을 달아주었다. 



입장 허가를 받고 

멀리 보이는 왕궁을 기대하며 기념샷.



티켓팅하러 타박타박 걸어감. 



입장료는 500바트. 




이제 진짜 입구로 들어간다. 




우와 거대한 크로톤. 

이 나무의 1/10도 안 되는 우리집 크로톤은 

어느 세월에 자라려나....





<다음 포스팅: 왕궁, 왓포>


사진: 쏘야, 쏘메

글: 쏘메(쏘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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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핑투어 


모리셔스 카타마란 경험이 있다면서,

꽤 여유로운 자세로 임했던 호핑투어. 

수영도 꽤 배웠겠다....한층 편안한 마음으로...ㅎㅎㅎ


작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준비 상태. 

둘의 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물빠짐 좋은 큰 베낭.

착/탈의 쉬운 얇고 가벼운 래시가드. 

스노클링 장비는 배에서 빌려줌. 

오리발은 돈 내고 빌림. 

선크림, 방수팩 등은 기본 사항.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날 아침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하루 연기시켰더랬다. 

다행히 다음날 날씨는 좋았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맛은 별로....ㅠ)


벤 뒷자석에 실려서 

타달타달타달 호핑투어 장소로 이동된다. 

중간중간에 다른 리조트를 들러서 사람들을 픽업한다.

우리가 구매한 상품은 full-day.

정말 하루종일 사람을 바다에 담근다.

물에 잘 못들어가는 사람, 배멀미 있는 사람은 몹시 괴로울지도...

half도 있긴 하다.


대기 장소에 모인 사람들. 

사진 좌측의 중국인 청년들....

써니나 친구에 나오는 불량 학생들 마냥

너무 시끄럽고...주변 사람들 불편하게 하고

수영복은 spedo(speedo 말고;;) 입고...액면은 아주 쎘는데...

물에는 거의 못들어 감...

물에 가니까 눈물 쥘쥘 흘릴 것 같은 순한 양 ㅋㅋ

우리는 거의 계속 물에 들어가 있어서 잘 논 편이었고....

역시 최고수들은 백인 할배할매들.


입금 확인증 같은 것이랄까...


배타러 갈 때 수상 마을? 수상 가옥? 수상 상가?......를 지나간다. 

꽤 크다. 근데 사진이 없네ㅠㅠ 배에서 찍은 모습.



출발 장소 주변의 경관



섬에 내려서 스노클링


작은 섬 주변에서 스노클링. 

그냥 바다 한 복판에 있는 돌이다 ㅋ

바다 속은 이러하다.


바다 속의 쏘메.

포인트 별로 다르긴 했지만 바닷물이 생각만큼 맑지는 않았다

(아흙 모리셔스여ㅠㅠ 인도양은 어디갔노....;;;)

구명조끼를 입어서 조금 깊이 들어가려면 불편했고....

목 주변이 쓸리기도 했지만...

오픈 워터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또 올 초 코사무이에서 후배의 비보도 있었기에ㅠㅠ



위의 두 사진은 맑은 포인트.


근처에서 조금 더 깊은 곳.



별로 안 맑고, 더 깊은 쪽이다. 

생선들은 더 많았다.


독사진...잘나왔네.



이후 스팟들에서는 사진 찍을 여력이 없었음.

끊임없는 스노클링...또 스노클링....

어떤 사람들은 배멀미에 토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고

어떤 사람들은 또 물질하고...

모리셔스처럼 놀셩이 아니었음.

선원들도 계속 압박함...물에 들어 가라고..ㅠㅠ


지금 보면 별거 아닌 꼬치지만,

저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흡입. 


흡사 해병 훈련과도 같은 

8시간 동안의 스노클링을 하다보면 

...배가 몹시 고프거든요...


이제 제발 그만 놀고 싶다는 표정의 사람들. 



마지막 밤


카차리조트 메인 로비. 

다음날의 체크아웃을 미리 하면서, 

조식을 못 먹는 대신

아침 도시락을 부탁.


마지막 야식 잔치를 벌이며 

꼬창에서의 마지막 밤 마무리. 


방콕 시내에 비해 꼬창 물가가 많이 싸다는 것을 

방콕에 가서 과일값을 통해 느낌...




글/사진: 쏘메, 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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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준영 2018.02.14 0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포츠를 좋아해서 자유여행을 가게되면 꼭 하게되는데
    현실적인 소개 감사드립니다.



리조트에서 놀기



수영장


짐을 대충 정리한 후 리조트 수영장부터 찾았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둘다 수영인이다. 

우리 동네 수영장 마스터반이라고.

게다가 장비충!!!

입지 않는 수영복은 쌓여가고.....

수경에, 수경 튜닝에, 롱핀, 숏핀, 패들, 핑거패들...........

수모 30-40개....이를 어찌할꼬ㅠㅠ



리조트 내부 




꼬창 리조트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의 스케줄은 모두 

수영장 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수영장 바에서 맥주 한 두 캔하고

리조트 풀에서 원없이 수영한듯....

풀에서 수영하고 썬베드에 누웠다가....맥주 한 잔 하고, 또 수영하고....

날이 더워서 몇 시간씩 수영을 해도 크게 부담 되지 않아서 좋았다.



자유형 하는 쏘메. 입수하는 손목각도가 아직 초짜티가 나는데....ㅋ




뒤에 보이는 원두막 같은 건물이 Bar다.




주류 및 안주일체!!

우린 병맥주 몇 병과 모듬과일 한 접시를 먹었다. 싸다.




느긋하게 쉬는 중년 부부.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동유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쏘메의 버터플라이. 역광이라 컴컴해 보인다. 날 쨍~ 했는데.

서양 사람들이 헤드업 평영같은 놀셩은 잘 하는데....

강습을 안받아서 자유형, 배영 등등 자세가 엉성한 경우가 많고,

버터플라이는 거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버터플라이 하면 와~ 하면서 쳐다보고

수영잘한다고 물어보기도 한다.




쏘야의 버터플라이. 

아직 중급반에 있을땐가? 상급반 막 들어갔을땐가?

암튼 아직 엉성함....




수영장 썬베드에서 바라본 바다.




수영 장비를 등에 메고 점심을 구하러 나감


선명한 파랑 박스가 예뻐서 한 컷.



이탈리안 메뉴로 점심을 

느~긋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 도시락을 사와서 

수영장 옆에서 맥주랑 먹음




서로 수영 자세 동영상 찍어 주면서 

각자의 영법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등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방식으로 신나게 놀았다. 

동영상 찍어온 것 보니까, 자유형 팔꺾기도 엉성했고....,

평영도 엉망, 접영도 엉망....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진듯해 다행.





넝부아


저녁을 먹기 위해 

그 유명한 '넝부아'에 갔다. 


무난한 메뉴가 많고, 

직원들이 한국 사람들에 익숙해서 

주문하기 쉽다. 


식당 고민하지 않고 

저녁은 넝부아에서 다 해결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짠 감이 있는데....맛있다. 

가격도 괜찮고, 꼬창의 압도적인 넘버원 식당인 이유가 있다.



밤 해변에서 저녁 먹기


밤 해변에서

다들 먹고 마시고, 불쇼도 하고 논다고 하니 

한 번 탐방해봅니다. 


*더운 나라 여행할 때 냉장고 바지 정말 좋음*


밤의 리조트.


해변 쪽으로 걸어나오면


먹고 마시고 놀고 있는 사람들

성수기에 왔다면 더 시끌벅적했겠지...

우리도 껴보자~(어색어색)


맥이란 곳 앞마당의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다. 


저렇게 생긴 곳에 가서

직접 골라 주문을 하면



이렇게 나온다.

넝부아보다 비싼데, 

넝부아보다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밤 해변을 둘러보는 데에 의의를 둔다. 


불쑈를 보긴 했는데 

가까운 자리에서 본게 아니라서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았다.


원피스라도 입고 찍었어야 했나....





근처 탐방 (=야식 준비하기)


근처를 산책했는데, 

비수기라서 거리가 휑~했다. 


literally 홍등가



우리 리조트 주변.


매일 사먹었던 것


팬케이크 반죽 같은 것을 얇게 빚어 버터에 구운 후 


망고, 바나나 등 내가 원하는 속재료를 골라 계란과 함께 살짝 익히고 


계란말이처럼 말아서


바닐라, 초코, 누텔라 등 본인이 원하는 토핑 슉슉슉슉


고소하고 달고, 

칼로리 폭탄 야식



꼬창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밤 이것을 사들고 들어와서

(깜짝. 티비를 틀자마자 나오신 분...)

한국에서 준비해 온 무한도전 파일을 리조트 티비에 틀어두고 


맥주와 함께 매일밤 야식 파튀!!! 

+ 취할 때까지 맥주 마심;;;;;

(sooooo romantic-_-;)



꼬창 리조트에서 잘 먹고 잘 쉬었다. ^^

2016년 상반기, 둘 다 정말, literally, 심신이 거의 녹초가 되어버린 상태

다 잊고 쉬면서 detoxing, recharge 확실히 했다. 

물론 아직 한국에서의 피로가 남아서....

꼬창까지 가서 낮시간까지 늦잠을 자기도 했지만.....






글, 사진: 쏘야, 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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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가는 길 


수완나품 공항에서 탑승한 차는 3-4시간 정도 달리다가

배를 타기 위한 곳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공항 이외의 곳에서부터 온 사람들도 이곳에 집합하여

지역/리조트 별로 팀이 새롭게 꾸려진다. 

우리는 배에서 내린 후 [1번 벤]을 타라는 지침을 받았다. 



대기 장소 주변 경관


동네 개


개심심 & 지나치게 더웠고....& 공항 노숙 여파로 개피곤....



아 진짜 너무 심심하다 소리가 나올 때쯤 작은 트럭이 도착. 


배타는 곳까지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배를 보고 뜨악. 
이렇게 큰 배일 줄은 몰랐는데. 

물 위에 잘 뜨겠지;;? 

웅성거리면서 배에 탑승하는 사람들


배 안의 모습

날씨도 우중충하고 물 색깔도 구려서 

꼬창에서 스노클링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심하면서 이동함



배에서 내리면 다시 벤에 나누어 탑승한다. 

배 타기 전에 들었던 대로 [1번 벤]을 찾아 탔다. 

같은 방향의 사람들과 함께 타게 된다. 

나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꼬창 리조트 

룸 내부


와! 우리 리조트!

비가 부슬부슬 내려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


문 열고 들어선 우리 방. 

급하게 잡느라 뷰는 포기한 방. 

코끼리 모양으로 접은 수건이 우리를 웰커밍. 


드라이기, 샴푸, 바디샴푸, 헤어캡, 면봉 정도는 갖춰져 있음. 


전신 거울도 있고.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따로. 


옷장 안. 금고. 우산.

주로 옷을 어질러 두는 데 사용했던 보조 침대. 

화장대, TV 등




신혼여행 때 들른 모리셔스의 5, 6성급 리조트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모텔 가격 정도 내고 예약한 걸 생각하면...

와~ 괜찮네, 깔끔하네~ 외치면서 구석구석을 탐방한 후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사진: 쏘야, 쏘메

글: 쏘야, 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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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8월  중 장기 휴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자마자 

쏘야쏘메는 롸잇나우(2016년 6월) 휴가를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쏘야의 [폭풍검색+일정짜기] 신공에 기대어 

둘다 생전 처음 가 보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여행 준비를 이틀만에 마쳤다.


"아 몰라. 잘 모르겠는 부분은 일단 가서 알아 보자"




2016년 6월 16일 20:05 비행기, 인천공항 


공항밥은 왠지 맛나



이번 여행에서 쏘야의 야심작. 

문어발 충전기. 

공항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러운(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모리셔스행 A380에서 태국행 제주에어로....



비바람, 벼락 속을 덜컹거리며 날아가는 제주에어 비행기 안에서 

'경비행기가 오히려 안전하다'(아니고 프로펠러기!!!)고 했던

쏘야의 말을 신뢰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중간에 갑자기 고도가 낮아지며 도시의 야경으로 추정되는 풍경이 보이길래 

'오오오 다왔는갑다~' 했는데

그로부터 한 시간 정도는 더 날아간듯하다. 

그래. 나 태국 안 가봤어.. 




2016년 6월 17일 00:45 수완나품 공항 


방콕에 가까워질수록 거세지던 뇌우.. 후덜덜덜. 

무사도착에 안도하며 쏘야 손을 꼬옥 잡고 수완나품 공항에 입성했다. 

작은 비행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수하물을 빨리 찾을 수 있다는 점인듯. 




수완나품 공항에서 유심칩 사기 


쏘야가 블로그 폭풍 검색으로 알아낸 놀라운 사실(?). 

여행기간 내내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칩을 구입할 수 있댄다. 

'와. 태국 짱' 을 중얼거리며 

쏘메는 쏘야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새벽 1시인데 우리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태국의 S* 텔레콤이라는 AIS 앞에 사람들이 특히 많았다. 


그냥 AIS 옆(태국의 헬G *플러스라고 하는 dtac)에서 하기로 결정. 

(여행 내내 문제 없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노숙하기 


꼬창행 첫 버스 탈 때까지 

'수완나품 공항에서 노숙하기'가 우리의 첫 메인 일정

노숙하기 전 먼저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가를 돌아보았다. 

'태국에 맛있는게 그렇게 많다며? (두근두근)'


음??


식당은 많았다. 


태국 식당이지만 태국맛이 덜 날 것 같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태국 입문자이니까! 


시내 가격에 비하면 완전 바가지 가격이겠지? 

라고 한국말로 얘기하면서 

넘버 원 메뉴들로만 조심스럽게 주문해 보았다. 


'오. 맛나ㅋㅋㅋ' 

'우리 이번 여행에서도 잘 먹을 것 같아ㅋㅋㅋㅋ

들어올 땐 쫄보 표정이었지만 나갈 땐 의기양양. 



의기양양하게 나와서 이제 노숙할 곳을 찾아야 할 시간인데...



일단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쏘야가 알아낸 '이건 꼭 사야해' 모기약을 사고 

편하게 누워 있을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 보았다. 



정말이지, 

벤치, 계단 밑, 콘센트 옆 바닥 등등 

구석구석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임자가 있었다는 거!!


직원 휴게실이 따로 없는건지.. 이해할 수 없지만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태국인들도 공항 노숙을 하고 있어서, 

노숙 자리 경쟁은 더욱더 치열했다. 


쿠션이 얇게 깔린 의자 하나를 차지해 나도 누워보았다. 


낯선 언니 발바닥에 흠칫. 



저 화분 갖고 싶다....

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나올 때쯤 

우리의 노숙은 끝나고. 



누가 봐도 '꼬창행 버스'표 파는 곳처럼 생긴 책상 앞에 가서 

직원이 나오길 기다렸다.

6시 반 조금 넘어서 출근한 직원은 

새벽부터 주위를 좀비처럼 서성이다가 

직원 발견 후 슬금슬금 다가오는 여행객들에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개점 준비를 했다. 



우리는 왕복티켓 구입. 

[공항/꼬창행 버스↔꼬창 배↔꼬창리조트]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라고 직원이 강조했다. 

돌아오는 배/버스 편은 리조트 도착 후, 리조트 통해서 예약하라고 했다. 

ㅇㅋㅇㅋㅇㅋ 땡큐떙큐떙큐


또 배가 고프네? 태국 와퍼 맛 좀 보자.

잠을 제대로 못 자 완전 피곤했지만 

힘을 내서 태국 와퍼까지 음미해보았다. 




※ 너무 피곤해서 꼬창행 버스, 중간 휴게소 등의 사진을 못 찍었는데, 

표를 구매했던 곳에 시간 맞춰(7시 50분 버스 출발) 가면 

직원이 알아서 같이 버스타고 갈 팀을 꾸려준다. 



다음 포스팅: <꼬창 카챠 리조트에서>



사진: 쏘야, 쏘메

글: 쏘야, 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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