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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기/2016 태국

2. 꼬창 카챠 리조트에서 (3) 호핑투어



호핑투어 


모리셔스 카타마란 경험이 있다면서,

꽤 여유로운 자세로 임했던 호핑투어. 

수영도 꽤 배웠겠다....한층 편안한 마음으로...ㅎㅎㅎ


작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준비 상태. 

둘의 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물빠짐 좋은 큰 베낭.

착/탈의 쉬운 얇고 가벼운 래시가드. 

스노클링 장비는 배에서 빌려줌. 

오리발은 돈 내고 빌림. 

선크림, 방수팩 등은 기본 사항.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날 아침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하루 연기시켰더랬다. 

다행히 다음날 날씨는 좋았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맛은 별로....ㅠ)


벤 뒷자석에 실려서 

타달타달타달 호핑투어 장소로 이동된다. 

중간중간에 다른 리조트를 들러서 사람들을 픽업한다.

우리가 구매한 상품은 full-day.

정말 하루종일 사람을 바다에 담근다.

물에 잘 못들어가는 사람, 배멀미 있는 사람은 몹시 괴로울지도...

half도 있긴 하다.


대기 장소에 모인 사람들. 

사진 좌측의 중국인 청년들....

써니나 친구에 나오는 불량 학생들 마냥

너무 시끄럽고...주변 사람들 불편하게 하고

수영복은 spedo(speedo 말고;;) 입고...액면은 아주 쎘는데...

물에는 거의 못들어 감...

물에 가니까 눈물 쥘쥘 흘릴 것 같은 순한 양 ㅋㅋ

우리는 거의 계속 물에 들어가 있어서 잘 논 편이었고....

역시 최고수들은 백인 할배할매들.


입금 확인증 같은 것이랄까...


배타러 갈 때 수상 마을? 수상 가옥? 수상 상가?......를 지나간다. 

꽤 크다. 근데 사진이 없네ㅠㅠ 배에서 찍은 모습.



출발 장소 주변의 경관



섬에 내려서 스노클링


작은 섬 주변에서 스노클링. 

그냥 바다 한 복판에 있는 돌이다 ㅋ

바다 속은 이러하다.


바다 속의 쏘메.

포인트 별로 다르긴 했지만 바닷물이 생각만큼 맑지는 않았다

(아흙 모리셔스여ㅠㅠ 인도양은 어디갔노....;;;)

구명조끼를 입어서 조금 깊이 들어가려면 불편했고....

목 주변이 쓸리기도 했지만...

오픈 워터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또 올 초 코사무이에서 후배의 비보도 있었기에ㅠㅠ



위의 두 사진은 맑은 포인트.


근처에서 조금 더 깊은 곳.



별로 안 맑고, 더 깊은 쪽이다. 

생선들은 더 많았다.


독사진...잘나왔네.



이후 스팟들에서는 사진 찍을 여력이 없었음.

끊임없는 스노클링...또 스노클링....

어떤 사람들은 배멀미에 토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고

어떤 사람들은 또 물질하고...

모리셔스처럼 놀셩이 아니었음.

선원들도 계속 압박함...물에 들어 가라고..ㅠㅠ


지금 보면 별거 아닌 꼬치지만,

저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흡입. 


흡사 해병 훈련과도 같은 

8시간 동안의 스노클링을 하다보면 

...배가 몹시 고프거든요...


이제 제발 그만 놀고 싶다는 표정의 사람들. 



마지막 밤


카차리조트 메인 로비. 

다음날의 체크아웃을 미리 하면서, 

조식을 못 먹는 대신

아침 도시락을 부탁.


마지막 야식 잔치를 벌이며 

꼬창에서의 마지막 밤 마무리. 


방콕 시내에 비해 꼬창 물가가 많이 싸다는 것을 

방콕에 가서 과일값을 통해 느낌...




글/사진: 쏘메, 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