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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지구방위대

2015년 광복절 맞이 지구방위대 개편 및 증설

이번 집으로 들어오면서 식물을 두기에 적합한 공간이 확보됐고,

또 수경 중에 드디어 뿌리가 난 오로라를 흙으로 옮겨 심기로 결정하면서,

쏘야와 쏘메 지구방위대를 대대적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묶음 판매하는 화분이 싸니까 화분 사는 김에 식물도 사고,

오로라 다시 살아났으니까,

비슷하게 생긴 애들도 좀 사고,

고무나무도 생겼으니까 다른 고무나무도 사보고, 

애들 크면 큰 화분 필요할테니까 이번에 큰 화분도 사고,

그러니까 또 그 큰 화분을 우선 채우려면

또 식물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핑계로, 개편 및 증설계획을 현실화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친구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간단히 작업과정을 기록해 둔다.


우선, 화분을 준비!

장기적으로 보고 큰 것들 위주로 샀는데, 그 중 하나다. 너무 크다. 으허허 

화분 아래 물구멍은 망으로 막아주고.




그런 다음 가장 아랫 부분은 물빠짐을 위해서 자갈로 채워주고,

(이 자갈을 줍기 위해서 쏘야가 동네 화단을 헤집고 다녔다능)

그 위는 마사토로 채워준다. 이번에 마사토도 입자별로 몇 종류로 구별해서 준비했다.





그 다음에 배양토를 채워준다. 식물 뿌리크기를 생각해서 배양토 높이를 조정해 주면 된다.

요새 나오는 배양토는 무게도 가볍고, 물빠짐도 좋아서 마사토를 별도로 섞어줄 필요도 없고,

영양공급도 좋아서 식물도 대체로 잘 큰다. 

배양토 포대를 뜯고 부어주고,




높이도 좀 맞춰주고,




손에 흙도 좀 묻혀 주시고,




삽으로 흙도 좀 다져주시고,




중간중간에 분무기로 물도 좀 뿌려주고,




일단 식물들은 자리를 잡았다. 




배양토 위에 다시 마사토를 얹어주고,



그 위로는 다시 옥자갈을 깔아줍니다. 완성!




이렇게 이번에 준비한 화분-식물 조합들을 모두 만들어 준 다음,

잘 자라라고 사료, 아니 비료를 뿌려봅니다.







사진: 쏘메

글: 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