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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기/2016 태국

2. 꼬창 카챠 리조트에서 (2) 리조트에서 놀기



리조트에서 놀기



수영장


짐을 대충 정리한 후 리조트 수영장부터 찾았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둘다 수영인이다. 

우리 동네 수영장 마스터반이라고.

게다가 장비충!!!

입지 않는 수영복은 쌓여가고.....

수경에, 수경 튜닝에, 롱핀, 숏핀, 패들, 핑거패들...........

수모 30-40개....이를 어찌할꼬ㅠㅠ



리조트 내부 




꼬창 리조트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의 스케줄은 모두 

수영장 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수영장 바에서 맥주 한 두 캔하고

리조트 풀에서 원없이 수영한듯....

풀에서 수영하고 썬베드에 누웠다가....맥주 한 잔 하고, 또 수영하고....

날이 더워서 몇 시간씩 수영을 해도 크게 부담 되지 않아서 좋았다.



자유형 하는 쏘메. 입수하는 손목각도가 아직 초짜티가 나는데....ㅋ




뒤에 보이는 원두막 같은 건물이 Bar다.




주류 및 안주일체!!

우린 병맥주 몇 병과 모듬과일 한 접시를 먹었다. 싸다.




느긋하게 쉬는 중년 부부.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동유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쏘메의 버터플라이. 역광이라 컴컴해 보인다. 날 쨍~ 했는데.

서양 사람들이 헤드업 평영같은 놀셩은 잘 하는데....

강습을 안받아서 자유형, 배영 등등 자세가 엉성한 경우가 많고,

버터플라이는 거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버터플라이 하면 와~ 하면서 쳐다보고

수영잘한다고 물어보기도 한다.




쏘야의 버터플라이. 

아직 중급반에 있을땐가? 상급반 막 들어갔을땐가?

암튼 아직 엉성함....




수영장 썬베드에서 바라본 바다.




수영 장비를 등에 메고 점심을 구하러 나감


선명한 파랑 박스가 예뻐서 한 컷.



이탈리안 메뉴로 점심을 

느~긋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 도시락을 사와서 

수영장 옆에서 맥주랑 먹음




서로 수영 자세 동영상 찍어 주면서 

각자의 영법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등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방식으로 신나게 놀았다. 

동영상 찍어온 것 보니까, 자유형 팔꺾기도 엉성했고....,

평영도 엉망, 접영도 엉망....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진듯해 다행.





넝부아


저녁을 먹기 위해 

그 유명한 '넝부아'에 갔다. 


무난한 메뉴가 많고, 

직원들이 한국 사람들에 익숙해서 

주문하기 쉽다. 


식당 고민하지 않고 

저녁은 넝부아에서 다 해결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짠 감이 있는데....맛있다. 

가격도 괜찮고, 꼬창의 압도적인 넘버원 식당인 이유가 있다.



밤 해변에서 저녁 먹기


밤 해변에서

다들 먹고 마시고, 불쇼도 하고 논다고 하니 

한 번 탐방해봅니다. 


*더운 나라 여행할 때 냉장고 바지 정말 좋음*


밤의 리조트.


해변 쪽으로 걸어나오면


먹고 마시고 놀고 있는 사람들

성수기에 왔다면 더 시끌벅적했겠지...

우리도 껴보자~(어색어색)


맥이란 곳 앞마당의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다. 


저렇게 생긴 곳에 가서

직접 골라 주문을 하면



이렇게 나온다.

넝부아보다 비싼데, 

넝부아보다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밤 해변을 둘러보는 데에 의의를 둔다. 


불쑈를 보긴 했는데 

가까운 자리에서 본게 아니라서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았다.


원피스라도 입고 찍었어야 했나....





근처 탐방 (=야식 준비하기)


근처를 산책했는데, 

비수기라서 거리가 휑~했다. 


literally 홍등가



우리 리조트 주변.


매일 사먹었던 것


팬케이크 반죽 같은 것을 얇게 빚어 버터에 구운 후 


망고, 바나나 등 내가 원하는 속재료를 골라 계란과 함께 살짝 익히고 


계란말이처럼 말아서


바닐라, 초코, 누텔라 등 본인이 원하는 토핑 슉슉슉슉


고소하고 달고, 

칼로리 폭탄 야식



꼬창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밤 이것을 사들고 들어와서

(깜짝. 티비를 틀자마자 나오신 분...)

한국에서 준비해 온 무한도전 파일을 리조트 티비에 틀어두고 


맥주와 함께 매일밤 야식 파튀!!! 

+ 취할 때까지 맥주 마심;;;;;

(sooooo romantic-_-;)



꼬창 리조트에서 잘 먹고 잘 쉬었다. ^^

2016년 상반기, 둘 다 정말, literally, 심신이 거의 녹초가 되어버린 상태

다 잊고 쉬면서 detoxing, recharge 확실히 했다. 

물론 아직 한국에서의 피로가 남아서....

꼬창까지 가서 낮시간까지 늦잠을 자기도 했지만.....






글, 사진: 쏘야, 쏘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