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꼬창 카챠 리조트에서 (2) 리조트에서 놀기
리조트에서 놀기
수영장
짐을 대충 정리한 후 리조트 수영장부터 찾았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둘다 수영인이다.
우리 동네 수영장 마스터반이라고.
게다가 장비충!!!
입지 않는 수영복은 쌓여가고.....
수경에, 수경 튜닝에, 롱핀, 숏핀, 패들, 핑거패들...........
수모 30-40개....이를 어찌할꼬ㅠㅠ
리조트 내부
꼬창 리조트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의 스케줄은 모두
수영장 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수영장 바에서 맥주 한 두 캔하고
리조트 풀에서 원없이 수영한듯....
풀에서 수영하고 썬베드에 누웠다가....맥주 한 잔 하고, 또 수영하고....
날이 더워서 몇 시간씩 수영을 해도 크게 부담 되지 않아서 좋았다.
자유형 하는 쏘메. 입수하는 손목각도가 아직 초짜티가 나는데....ㅋ
뒤에 보이는 원두막 같은 건물이 Bar다.
주류 및 안주일체!!
우린 병맥주 몇 병과 모듬과일 한 접시를 먹었다. 싸다.
느긋하게 쉬는 중년 부부.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동유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쏘메의 버터플라이. 역광이라 컴컴해 보인다. 날 쨍~ 했는데.
서양 사람들이 헤드업 평영같은 놀셩은 잘 하는데....
강습을 안받아서 자유형, 배영 등등 자세가 엉성한 경우가 많고,
버터플라이는 거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버터플라이 하면 와~ 하면서 쳐다보고
수영잘한다고 물어보기도 한다.
쏘야의 버터플라이.
아직 중급반에 있을땐가? 상급반 막 들어갔을땐가?
암튼 아직 엉성함....
수영장 썬베드에서 바라본 바다.
수영 장비를 등에 메고 점심을 구하러 나감
선명한 파랑 박스가 예뻐서 한 컷.
이탈리안 메뉴로 점심을
느~긋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 도시락을 사와서
수영장 옆에서 맥주랑 먹음
서로 수영 자세 동영상 찍어 주면서
각자의 영법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등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방식으로 신나게 놀았다.
동영상 찍어온 것 보니까, 자유형 팔꺾기도 엉성했고....,
평영도 엉망, 접영도 엉망....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진듯해 다행.
넝부아
저녁을 먹기 위해
그 유명한 '넝부아'에 갔다.
무난한 메뉴가 많고,
직원들이 한국 사람들에 익숙해서
주문하기 쉽다.
식당 고민하지 않고
저녁은 넝부아에서 다 해결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짠 감이 있는데....맛있다.
가격도 괜찮고, 꼬창의 압도적인 넘버원 식당인 이유가 있다.
밤 해변에서 저녁 먹기
밤 해변에서
다들 먹고 마시고, 불쇼도 하고 논다고 하니
한 번 탐방해봅니다.
*더운 나라 여행할 때 냉장고 바지 정말 좋음*
밤의 리조트.
해변 쪽으로 걸어나오면
먹고 마시고 놀고 있는 사람들
성수기에 왔다면 더 시끌벅적했겠지...
우리도 껴보자~(어색어색)
맥이란 곳 앞마당의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다.
저렇게 생긴 곳에 가서
직접 골라 주문을 하면
이렇게 나온다.
넝부아보다 비싼데,
넝부아보다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밤 해변을 둘러보는 데에 의의를 둔다.
불쑈를 보긴 했는데
가까운 자리에서 본게 아니라서
사진에 잘 찍히지 않았다.
원피스라도 입고 찍었어야 했나....
근처 탐방 (=야식 준비하기)
근처를 산책했는데,
비수기라서 거리가 휑~했다.
literally 홍등가
우리 리조트 주변.
매일 사먹었던 것
팬케이크 반죽 같은 것을 얇게 빚어 버터에 구운 후
망고, 바나나 등 내가 원하는 속재료를 골라 계란과 함께 살짝 익히고
계란말이처럼 말아서
바닐라, 초코, 누텔라 등 본인이 원하는 토핑 슉슉슉슉
고소하고 달고,
칼로리 폭탄 야식
꼬창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밤 이것을 사들고 들어와서
(깜짝. 티비를 틀자마자 나오신 분...)
한국에서 준비해 온 무한도전 파일을 리조트 티비에 틀어두고
맥주와 함께 매일밤 야식 파튀!!!
+ 취할 때까지 맥주 마심;;;;;
(sooooo romantic-_-;)
꼬창 리조트에서 잘 먹고 잘 쉬었다. ^^
2016년 상반기, 둘 다 정말, literally, 심신이 거의 녹초가 되어버린 상태
다 잊고 쉬면서 detoxing, recharge 확실히 했다.
물론 아직 한국에서의 피로가 남아서....
꼬창까지 가서 낮시간까지 늦잠을 자기도 했지만.....
글, 사진: 쏘야, 쏘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