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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기/2018, 2019 인도네시아

2018년 여름 자카르타


2018년 8월 7-8일

자카르타 1박 2일


○ 호텔: Holiday Inn Express Jakarta Wahid Hasyim

- 2박, 조식 포함

- 지인이 선물해 준 1박, 그리고 우리가 결제한 1박^^



깨끗했고

조식 메뉴도 괜찮았다. 

다만 새벽에 기도소리가...

좀 시끄러워서 깼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준비 때문에

새벽부터 여기저기 공사소음이ㅠ




○ 보고르 식물원 Bogor Botanical Garden

- 모리셔스 식물원만큼 정돈된 느낌은 안 듦

- 식물원 내부 하천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기도...

  (자카르타 시내 하천도 그랬는데 뭐....;;;;)

- 그래도 집채만한 식물들 사이로 잘 닦여 있는 넓은 산책로가 좋음

- 식물원 안에 카페가 있는데...커피가 맛이가 없다;;;






○ 따만 사파리 Taman Safari 

- 돈값하는 사파리 

- 사파리 들어가기 전에 당근사세요~~^^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모리셔스 카젤라파크에서 겪었던 치욕(?)을 

따만 사파리에서 보상받다




이렇게 차를 타고 가면서 투어

한국 에이전시 통해서 기사님을 구했는데,

아침에 1시간 지각한 것만 빼면

나머지는 너무 친절하게 잘 해 주셨다.

(이눔의 자카르타 트래픽ㅠㅠ 교통지옥의 메가시티)



창문을 열어도 되는 구역에서는

당근을 줄 수 있다.



맹수 구역에서는 당연히 

창문열기 금지

아무리 사파리라해도, 맹수들에게는 좁아보였다.


우리집 누렁이가 생각났던 시간





호랑이 쇼

보다가 마음이 불편해서

중간에 나왔다.

돌고래쇼도 그렇고,

이제 이런 것은 하지 않았으면....




○ 이스티클랄 모스크 

-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 모스크

- 내부관람은 무료, 신발은 벗어야 함

  (발에 때 많이 묻습니다...ㅎㅎ)

- 비닐봉지 구매 호객행위를 조심하세요-_-;


엄청난 규모

스윽- 둘러보고 바로 나옴



○ 자카르타 대성당

- 모스크 맞은편에 위치

- 식민지 시대에 건축된 최초의 성당이라고 함

- 내부 관람 무료 


성당도 짧게 둘러보고 나옴



○ 모나스 

- 인도네시아 독립 기념탑

- 밤에 갔더니 출입문을 1곳만 열어 둠

- 출입문을 찾아 헤매며 모나스공원 울타리 4면을 따라 걸었던 기억

- 체력과 의욕을 잃고 전망대에는 안 올라감 ㅜ  ㅜ 

- 자카르타는 참으로 불친절한 도시입니다.

  그렇게 헤매는 동안 그 누구도 모나스로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음...

  (현지인들도 잘 몰랐던 것 같음. 다들 생업에 바빠 보이기만 -_-;;)

- 입구 쪽에 야시장이 있다. 


멀리서 이렇게 봤을 땐

금방 너에게 갈 줄 알았지....


저멀리 전망대에 올라가려는 

사람들의 줄이 보인다. 

포기했다.




○ 파타힐라 광장과 까페바타비아

- 옛 바타비아 시청을 비롯해 네덜란드 식민지 때의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음

- '카페 바타비아'란 곳이 유명함

- '바타비아'는 네덜란드 애들이 자카르타 지역을 부르던 명칭....

   한국이었으면 못썼을 명칭이다.







방콕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길거리 초상화

자카르타에서도 시도했는데...

아니 저희랑 너무 안 닮았는데요? ㅜ ㅜ



카페 바타비아

운 좋게 마지막 남은 창가 자리를 겟!!!

(바로 뒷자리에 쏘야의 대학 선배가 앉아 있어서 깜놀.

10여년 전 쯤, 국내 모 대기업에 취업한 것이 마지막 소식이었는데,

거주자 느낌이 났던 것으로 볼 때 출장은 아니고, 주재원인듯.

인사도 하지 않고 뒷모습만 보고 나왔다는;;;)


커피 칵테일 맛있다!!

럼이 들어가 달달한 Jamaica coffee,

위스키 베이스의 Irish coffee를 시켰는데

카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고 

맛도 괜찮았다.



비행기 시간만 아니었으면 

느긋하게 앉아 

뜨끈하게 더 마시고 싶었는데..




○ 자카르타 시내



길을 건너고 싶으면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보행자 신호등이 작동되고,

자동차들과 오토바이들이

멈추지.. 않습니다..절대..^^


교통섬에 한참 고립되었던 기억..

현지 시민들이 있을 때만 

길을 건널 수 있었다..



Energy of Asia!

2018년 아시안게임 준비 분위기

인도네시아, 태국...동남아 사람들은

"아시아"를 참으로 좋아한다.


길 좀 건너자 쫌!!





○ 자카르타 총평


교통체증 최악/영어로 의사소통 거의 불가능

외국인들이 관광하기에 편하고 좋은 도시는 아님.

확실히 자카르타는 관광도시가 아니다.

현지인들이 정말로 바쁘게 살아가는, 

거대하고 다이나믹한 도시.

낮에 도심지에서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

그저 거대한 빌딩과 아스팔트만...

그래서 또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카르타를 

발리나 족자카르타로 가기 위해 

잠시 스쳐지나가는 곳으로만

이용하는 것은..

단지 휴양지에 빨리 가고 싶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음 

ㅜ  ㅜ




사진: 쏘야, 쏘메

글: 쏘메

수정: 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