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맛집을 찾아다니는 커플이 아닌데다가
음식 먹기 전 사진을 찍는 버릇이 당최 생기질 않으니...
블로그에 맛집 정보를 올릴 수가 없다...
현재 쏘메 핸드폰에 사진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맛집.
남대문 시장 남해식당
2016년 1월 남대문 시장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이왕이면 맛있는 거 먹고 가자~ 해서 찾아간 곳.
남대문 시장 맛집 골목 중 하나라고 하는 [칼국수 골목]을 찾아갔다.
쏘야가 검색검색하여 알게 됨 (쏘메는 검색 능력이 없음...)
[칼국수 골목]이라고 써 있는 것도 아니고...
입구를 찾기가 좀 힘들었다. 살짝 헤맸음.
가보면 알겠지만,
이건, 마치 호그와트행 열차 9¾플랫폼처럼,
아는 사람만, 그곳을 원하는 자만 찾을 수 있게 생겨 먹었다....
힌트: "왜 저런 곳에 비닐 문이 있지?"하고 의심되는 그 지점을 열어보면 된다.
문을 열면,
ㅋㅋ바글바글와글와글ㅋㅋ
달콤한 말로 꼬시는 아주머님들을 뒤로 하고
'원조' 식당이라고 하는 [남해식당]을 찾아 갔다.
어짜피 메뉴는 다 같지만.
자리를 잡고 앉으니 눈 앞에 보이는 나물 무덤
나물무덤이 왠지 기대감을 상승시킴
보리밥(5,500원)과 찰밥(6,000)을 시키면 칼국수와 냉면이 공짜!
우리는 보리밥, 찰밥 하나씩 시켰다.
<<찰밥>>
찰밥을 먹을 땐 김이 핵심이다.
짭짤한 김에
밥 한 덩어리를 폭 찍은 후
고소하게 양념된 야채들이랑 먹는 것이다
:
라고 사장님이 알려 주심
↑이렇게 말이다.
<<비빔밥>>
비빔밥은 그냥 비벼서 먹는 거죠 뭐.
↑ 이렇게
사장님이 칼국수와 냉면을 연달아 주신다.
뭐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
그리하여 완성된 우리 테이블
밥 하나씩 시켰을 뿐인데,
이게 다 우리꺼♥
항상 그렇듯
우리는 배불러서 다 먹지 못했다..
사장님이 집에 가져가서 먹으라며
내가 (거의 다) 남긴 찰밥에 새 밥 몇 숟갈 더 보태어 싸주셨다. 오호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곳~
사진:쏘메
글:쏘메 (쏘야 감수)
'일상 > 마실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봉산 야경_2015년 10월 (0) | 2015.11.08 |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한강 유람선_20150724 (1) | 2015.11.02 |
인사동 및 남산_20150723 (0) | 2015.11.02 |
경복궁_20150723 (0) | 2015.11.01 |
2015년 8월 29일_ 강화도 (0) | 2015.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