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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기/2015 모리셔스

C. 세인트레지스에서의 4박(1)

1. 7월 11일_모리셔스 5일차

the 5th day of the Mauritius Trip

 

1.1 the 23-colored Earths Park

원래 the 7-colored Earths Park를 계획하고 왔으나

가이드 에션이 새로 생긴 the 23-colored Earths를 추천하길래 계획을 변경했다.

 

 

트루오비슈 체크 아웃 후 에션 기다리는 중.

이때까지 만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시바 동상(the Shiva Statue)도 차 안에서 보고 지나가고..

 

 

23-colored earths 투어는 강행했다

헬멧을 착용하게 한다.

우비도 줬다(냄새가 좀-.,-).

버기(Buggy) 운전 연습을 잠시 한 후

앞장서는 직원을 따라간다.

 

 

;;;우워어어;;;

 

지나가다가 닭, 사슴, 거북이를 보았다.

직원이 거북이 옆에서 잠시 멈췄다.

 

거북이 등을 몇 번 찔러보고는 멀뚱멀뚱 거북이만 바라보고 있으니

직원이 거북이와 노는 방법을 시범 보인다.

 

그대로 따라했다.

비가 와도 영업해야 했던 거북이.

 

 투어를 다시 시작했다.

비는 계속 왔다.

 

비 때문에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았지만

절경이었다.

 

 

첫 번째 폭포 이름

 

사진이 울고 있다..ㅜ ㅜ

 

 

 다음 폭포를 보기 위해 출발

 

가이드와 쏘야

 

 

 두 번째 폭포

가이드가 한 장 찍어주겠다며 ㅎ

 

 

 이동 중의 풍경 

 가이드를 열심히 따라갔다.

 

 

 도착한 곳은 드디어 

23가지 흙(모래)색이 드러나 있다는 곳.

용암의 냉각온도 차이, 화산암(현무암)과 물과의 화학작용 등이 원인이라고.

 음..23가지는 좀 아닌 것 같은데..

the 7-colored earths park와 경쟁하겠다고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가..

 

 

 사진을 한 방 남기고-

 

 한 바퀴 돕니다.

 

 물방울

 

 

 

공원 위 쪽으로 올라갔다.

 

 

전망대로 가는 길. 카메라 가방 때문에 쏘야의 배가 튀어나왔다 -_-;;;

 

안개와 카메라 렌즈에 묻은 물방울 때문에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공원 전경은 멋있었다.

 

 

 짚라인을 타러 가기 위해 밑으로 내려갔다.

 빗속을 그냥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트럭을 타고 짚라인을 타러 갔다.

짚라인 길이가 250M였나 350M였나..다녀온지 한 달이 넘어가니 기억이 잘 안 난다.

아무튼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인도양에서 가장 긴 짚라인이란다.

우리가 갔을 때는 1km 코스 공사 중이었다.

 

짚라인 타면서 쏘메가 찍은 동영상

Zip-line

 

 

1.2 세인레지스 리조트로 가는 길_샤마렐의 인도 식당

 

 a local restaurant

원래 카젤라 파크도 계획 했으나 비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모든 일정을 중단시켰다.

바로 세인레지스 리조트로 가기로 결정한 후

에션의 안내를 받아 지역 식당으로 갔다.

차 안에서 혼자 점심을 먹으려던 에션을 잡아 와(?) 같이 식사했다.

 

날씨가 좋았다면 훌륭한 사진이 나왔을 지점

 

 

1.3 세인레지스

the St.Regis

 

the reception area of the St.Regis 

비를 맞고 으슬으슬 추워진 쏘메는 이때 의욕 상실 상태였다.

쏘야가 열심히 사진을 남겼다.

 

식민지 시절의 노예 생활을 떡하니 그린 벽화를 노려 보았던 기억이 난다.

 

별★ 표시된 술은 럼주!

세인레지스로 오는 길 마트에서

술병이 멋있다고 동일 상품(샤마렐 럼인데,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상표의 럼이 있다)

선물용으로 샀었는데, 리조트에 전시된 걸 보니 꽤 좋은 상품이었나보다;;

 

 

Room _ Ocean View Deluxe Room

 

과일바구니는 허니문 특전★ 

 첫 날 빼고는 자세히 안 봤던 벽 장식

천장

널찍한 침대와 웰커밍 이파리~

밤에 조명만 켜면 이런 분위기ㅎ

사실상 무의미한 티비

트루오비슈보다 널찍해서 좋았다.

 세면대 두 개씩-

 콜로니얼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니 몇몇 부분에서는

'현대를 사는 동양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예컨대, 사진에 보이는 1980년대식 혹은 그 이전의! 수도꼭지.

shower cubicle과 bathtub 따로; 욕조 수압이 너무 쎄서 처음에 깜짝 놀랐다.

 

 

 한 번도 앉아보지 않음..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

 

 

<사소한 TIP>

※ 버틀러(butler) 서비스

세인레지스에서는 버틀러(butler) 서비스가 제공된다.

숙소별로 버틀러로 배정된 직원이 

익스커션 예약, 물품 요청 등등 이용객이 요청하는 서비스를 총괄 관리한다.

나름의 맞춤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버틀러 서비스가 매우 편리했다는 인터넷 블로그 후기를 봤었다.

우리 커플은 성격이 급해서인지 버틀러를 거쳐 일을 처리하려니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니었다.

결국 버틀러를 제끼고(?) 식당, 스파 등등에 직접 전화해서 일을 처리했다.

 

 트루오비슈 대비 세인레지스의 장점


1) 세인레지스에서는 전 객실에서 바다가 보일 정도로 해변이 가깝다. 

때문에 트루오비슈에서보다 해변으로 나가기가 보다 수월했다.

가기 전에는 이게 그렇게 큰 장점이 될 줄 몰랐지만, 어찌보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2) 트루오비슈보다 바다가 맑다. 인접 해변에서 수영 및 스노클링하기 좋았다.


    3) 르몽이 보이는 등 리조트 주변 경관이 더 좋다.

    

    4) 건물이나 리조트 전체 스타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시설

    은 세인레지스가 더 낫다. 꼭 찝어서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 여하튼 누가봐도 더 고급

    이고, 전체적인 만듦새가 낫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썬베드도 세인레지스가 더 좋다. 

    트루오비슈가 더 연식이 오래된 시설이라는 것도 단점.


5) '인구밀도'가 낮다. 비수기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숙소, 비치, 식당 등을 포함한

모든 시설에서 1인당 면적이 더 크다.


6) 아래의 단점에 '고압적'인 분위기를 지적하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매우 '관대한' 측면

도 있다. 서비스도 좋다. 이건 어쩌면 당연한 건데, 기본적으로 트루오비슈보다 한 급 위의

리조트(6성급)이고, 따라서 더 대접받는 느낌이 확실히 있다. 

 

  트루오비슈 대비 세인레지스의 단점

 

1) 인테리어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트루오비슈에 비해 보다 고압적이다.

식민지 시절 스타일이 컨셉인 리조트라 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본다.

루오비슈가 전체적으로 더 모던한 편이라면,

세인레지스는 더 클래시컬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콜로니얼 스타일. 


즉, 트루오비슈가 전체적으로 좀 더 리버럴한 분위기인데

(이건 이방인들, 그 중에서도 동양인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서비스 응대의 경우 사람에 따라서는 세인레지스 서비스 응대가 더 체계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보트하우스 운영, 식당 서비스, 기본으로 제공되는 세면도구,

비치타월/썬베드 운영 등등 전체적으로 모든 게 다 그렇다.


 2) 동양인 하대 태도가 트루오비슈보다 두드러지는 편이다.

 아시아를 제외한 어디를 가든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글로비쉬는 커녕 영어만으로도 수월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특히 불어를 못 하는 것이 대우에 있어 꽤 치명적인 리조트였다. 

'영어 못하는 어리버리한 동양인'을 전혀 귀엽게 봐주지 않기에 

유창한 영어로 교양있게 행동하든지 자신감 있는 영어로 격식에 맞춰 행동하든지..

'영어 못하는 무례한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대우받지 못했다. 

그들은 개의치 않은 듯 했지만..


3) 메인레스토랑은 트루오비슈가 확실히 더 편하다. 세인레지스 뷔페의 음식 맛이 나쁜 것

은 아니고(나쁜 게 아니라 매우 훌륭하다!), 몇몇 음식(ex: 스테이크)은 세인레지스가 더

나은 측면도 있고, 일종의 맞춤형 메뉴(원하는 맛을 쉐프에게 말하면 된다)도 제공된다.

그렇지만 음식의 종류, 특히 평이하고 보편적인 취향의 음식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트루오비슈가 낫다. "글로비쉬가 통용되는 리버럴한 분위기"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되겠다.

 단적으로 세인레지스 메인 뷔페에는 피자가 없고, 샐러드의 종류도 제한적이다. 

 

 

 

저녁 식사

Dinner at the St.Regis

 

리조트 내 식당들의 이용가능 요일이 정해져 있었다.

우리의 일정과 잘 맞지 않아 4일 동안 메인 레스토랑(Le Manoir)만 가게 되었다.

뷔페식이었고, 나쁘지 않았다.

(사실 두 리조트 모두 음식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둘이 합해 10kg 불어서 귀국 -_-;;;)

 

메인 레스토랑 모습

 

 

메인 수영장에 접해있다.

 

 

매번 정신없이 먹느라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과일은 별로였고, 디저트는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밤 공연

 

 

마지막 사진은

허니문 특전으로 받은 샴페인 사진~

 

 

사진: 쏘야, 쏘메

글: 쏘메(쏘야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