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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기/2015 모리셔스

B. 뜨루오비슈에서의 4박 (3)

3. 7월 9일 _ 모리셔스 3일차

the 3rd day of the Mauritius trip



3.1 그랑베이와 캡말로 성당 Grand Bay and Cap Malheureux NotreDame Chapelle

 

인도양 바다색을 뽐내는 그랑베이.

모리셔스 명소 중 하나로 꼽히나보다.

해수욕을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바다색을 감상하는 해변이다.

리조트 휴양보다는 포트루이스 씨티투어 등

현지 투어를 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는 곳.

물론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둘 다 하고 싶지만,

다음 번에 다시 온다면 현지 자유여행을 더 해보고 싶다.

숙소도 프라이빗 비치를 끼고 있는 리조트라면 좋겠지만,

그랑베이나 포트루이스에도 장급 숙소부터 호텔급 숙소까지 다 있다.

그랑베이에서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Cap Malheureux가 나온다 하여

우리는 그랑베이에 내리지 않고 

바로 Cap Malheureux 로 이동했다.

 



이하 Cap Malheureux 성당 옆 해변과 성당 사진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쏘야

 

사진 배경에는 대략 이런 모습이 담기겠네

 

 

 

빨간 지붕의 성당

좀 더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들이닥쳐

성당 사진은 더 이상 못 찍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다가 

뒤돌아 성급히 찍은 사진..;;




자리를 떠나며 사진으로 남긴 로컬 버스 정류장

 

 

 

3.2 팜플무스 식물원 Pamplemousses Botanical Garden

 

식민지 시절 조성되었다는 팜플무스 식물원

큰 기대 안 하고 입장 했다가

"우와~"를 연신 외치며 돌아다녔다.

식물 키우기를 공통 취미로 갖고 있어서 그런가-

쏘야쏘메가 모리셔스 베스트 3 중 하나로 꼽는 곳이다.

현지인 가이드와의 일정 때문에 2시간 만에 나와야 했던 것이 아쉽다.

다음 해외 여행부터는 

식물원 구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리라 다짐했다.



 

출발~

소인  체험기ㅋㅋ


 

우리집 화초들이 이만큼 커진다면!!

이사를 다닐 수 없겠지..

 

좀 더 천천히 다닐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여

 

이 접시모양의 식물..최대 3m였나(기억이 가물가물)..까지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연못과 오리?거위? 

다음 기회가 허락된다면

좀 더 구석구석 살펴보기로!

평소 식물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구경할 만하다.

 

 

 


 

3.3 로컬 식당 점심 식사 a local restaurant

현지인 가이드 에션(Ehshan)에게 식당 소개를 부탁했다.

(깨끗한 곳으로 신경써준 것이었겠지만 좀 비싼 곳에 간 듯한 느낌ㅋ 1인당 800RSㅎ)

에션 점심값은 우리가 여행 내내 지불했다(그러고 싶었다).

인도에서 6개월 있어본 쏘메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에션은 매우 친절하고 비교적 정직한 가이드였다.

 

 중국인 어필용?

식당 내부 

 

한국에 Passion Fruit이 없다고 했더니

에션이 식당 주인에게 Passion Fruit을

통째로 가져와달라고 부탁했다.

'가이드 한 번 참 잘 만났다'고 생각했다.


 

셋의  메인 디쉬

계산 중인 쏘야

 

 

 


3.4 면세품 쇼핑 도시와 범선 duty free shops and model sailboats factory

 

모리셔스에서 2번째로 큰 도시라 하는 Curepipe를 지나가면서

면세점 밀집 지역으로 들어섰다.

에션이 캐시미어 면세점에 내려줬다.

 

 도시 곳곳에 이런 가게들이 위치되어 있다.

가게 건물은 허름해보이지만 

내부 물건들의 질은 좋다.

고가의 캐시미어를 면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좋을 듯.

우리는 한국 여름에 갔거니와

면세품 쇼핑에 큰 관심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그냥 나왔다.

 


 

이후 모리셔스의 명물이라 하는 선 모형 공장(le port)에 들렀다.

no 플라스틱, 원목 only, 수작업 only를 강조하면서

직원이 공장 일부를 보여주었다.

작업에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했던 것 같다.


 

본격 매장 구경~

갖가지 크기의 범선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웬만한 크기의 모형을 사려면

최소 50만원은 준비해가야 한다.

쇼핑 목록에 범선은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지름신을 퇴치하며 구경만 했다


지하에는 더 큰, 보다 더 고가의 범선들이 비치되어 있다.

내 기억으로는 1.5m는 되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지하에 있는 범선 사진 촬영 불가)

 

 

이런 것들도 판다.

 

우리는 제일 작은 모형 5개 샀다.

한국 돈으로 개당 대략 5만원.

매장에는 워낙 크고 멋있는 모형들이 많아서

제일 작은 모형이 너무 부실해보였는데

막상 한국에 가져와보니 괜찮다. ㅎㅎ

(포트루이스의 central market에 가면

우리가 산 저 '모형'의 '모조품'을 판다. 

가격은 싸지만 퀄리티는 떨어진다.)

 

물욕을 자제하고 있는 슬픈 뒷모습

 

 

 

 

3.5 아델라이드 요새 Fort Adelaide

 

성문


오밀조밀하게 꾸미는 한국 스타일에 익숙해서 그런가 

내부가 조금 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신 성벽으로 올라가면

포트루이스 전경을 보기에 좋다.

성벽에서 보이는 포트루이스 풍경

 

 



 

3.6 포트루이스 시내 투어 + 로컬 시장 Port Louis, central market 

 

택시로 이동하며 창문 너머로 사진을 찍다보니

모리셔스 시내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베스트 드라이버 에션 ㅋㅋ

대부분 회전 교차로였던 모리셔스 도로.

신호등 교차로는 거의 없었다.

 

 

 고장 났나 보군 ㅋ

 허름해 보이는 가게들도 있지만  

중심부에는 번듯한 건물들도 보인다.

  

central market은 꽤 번화가에 위치해 있었다.

 

황학동 벼룩시장이 연상된다;;

 

 

모리셔스 스타일..ㅋ

 

시장 풍경

 

시간이 빠듯하여 식료품 시장을 못 봤다.

매우 아쉽다.

 

 

 

 

 <사소한 TIP>

쇼핑이나 휴양보다

로컬 투어가 보다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면세점, 범선 구경보다 시장 투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길. 

우리는 시장 투어에 1시간 반을 할애했는데 

턱없이 부족했다.

식물원을 천천히 못 봤던 것과 함께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

 

 

 

 

 













※ 시장 내 상가에서 열쇠고리, 도도새 가방 등

가벼운 선물들을 잔뜩 샀다. 

호객 행위나 야바위에 시달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즐겁게 흥정하면 된다. 

예컨대 상대방이 첫 가격으로 장난스럽게

10,000원을 불렀다면, 풋 하고 웃으면서 

5,000원으로 받아치고, 상대방이 노노 6,000원

이러면, 또 웃으면서 4,000원 이러면 된다. 

무슨 배틀 붙은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대부분 처음에 부른 가격의 50%나 70%이하

로 살 수 있다(물론 정찰제로 운영되는 샵은 제

외). 가격이 다운되는 폭은 흥정 시간에 비례하

는 것 같다. 즐겁게 맘편하게 생각하고 말 많

주고받으면서 오래 흥정하면 재밌게 쇼핑하고 

싼 값에 살 수 있다.

 

 

 

 

 

 

 

 

 


 


 

3.7 리조트 밤 풍경 night scene


저녁을 먹고 숙소 근처를 돌아다니며 리조트 밤 풍경과 밤 하늘을 촬영했다.

우리가 나온 사진들을 제외하고 몇 장 올리자면,

 

밤에는 BAR 옆에서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리조트 밤하늘의 별

(모기만 방해하지 않았다면 더 오래 감상했을텐데;;)

 

 



※ 사진은 클릭해서 보는 것이 좋아요

 

 

사진: 쏘야, 쏘메

글: 쏘메(쏘야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