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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복기/2016 태국

3. 방콕에서 (4) 아시아티크



방콕 아시아티크


아시아티크는 정말 크고 넓어서 

시간을 넉넉히 들여 구경하거나 

방콕에 머무는 틈틈 여러번 들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붕이 있어 지나가는 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장점. 




또 야경이 괜찮은 편이므로 낮보다는 밤에 방문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주변 풍경이 별로라 관람차는 재미없다는 평을 보았기에 

타지는 않고 사진만 찍었다. 





상점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몰래몰래(?) 찍었더니 건질만한 내부 사진이 없다. 

쏘야가 나무 재질의 핸드폰 케이스를 사고 싶어했지만 쏘메가 지지하지 않았다. 

그 외 딱히 살만한 물건이 없어서 

태국 느낌나는 천 가방 하나 구입하고, 

코끼리가 잔뜩 그려진 태국 바지를 샀다. 

이 태국 바지는 인생 바지가 되었다ㅋㅋ

여름에 집에서 입기에 정말 좋음



거리의 행위 예술가(?) 님도 만날 수 있다. 


남매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거리 공연을 하였다. 

여자 어린이는 아직 사람들의 주목을 보상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내(쏘메)가 멋대로 이들을 안쓰러워해도 되는 건지 잠시 고민했지만,

어쨌든 안쓰러웠다.




코끼리 동상이 엉뚱하게 나타났길래 


관광객 티를 내며 사진을 찍었다.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아저씨를 발견했다. 

한국에서는 절대 안했겠지만 

체면에서 자유로운 관광객으로서 

즉석 초상화를 신청, 

자리를 잡음.

진짜 하게? 하는 표정으로 아저씨가 더 놀람.




쏘메 먼저.


그 다음 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관광객들이 몰려와 우리를 구경하는 바람에

우리는 구경거리가 되어 땀을 흘리며 앉아 있어야 했다. 

우리가 일어나자 앞다투어 그림을 청했다.

손님 한 명 없던 화가 아저씨는

이날 수지맞았다는...





결과물은 잘 포장되었고, 

한국까지 무사히 가져왔다. 


결혼사진 액자도 안 걸었던 우리는 

이 그림을 액자에 넣어 침대방에 두었다. 

다음 여행에서도 기회가 되면 즉석 초상화를 또 그려보기로 했다. 





쇼핑의 메카에서 엉뚱한 일만 하고 돌아온 쏘야쏘메. 



<다음 포스팅: 로컬 버스 타고 아시아티크에서 카오산로드 가기>




사진: 쏘야, 쏘메

글: 쏘메 (쏘야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