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예찬론자
(커피믹스는 당분을 보충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업무의 효율을 증진시키고,
심지어 허기가 질 때 속을 든든하게 해주기도 한다. 또 믹스의 기능으로는....)
이던 쏘야쏘메가 핸드드립의 세계에 입문했다.
지난 여름, 모 동료로부터 핸드드립세트를 선물받았고,
흔히들 마신다고 하는 '기본적인'(?) 커피를 두어달 마신 후,
맛이나 한 번 보자는 생각으로,
간단히 정보를 수집한 다음 이 커피 저 커피를 주문했다.
(무려 10여 종.....)
입에 잘 맞는 몇몇 커피를 마시고서는
아, 이래서 사람들이 핸드드립 마시는구나 싶었다.
쏘야쏘메가 맛이 제일 낫다고 평가한 커피들.
둘 다 기본적으로 맛/향이 모두 풍부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고,
고소/구수 베이스에 약간의 다른 맛(스모키, 달콤-쌉쌀)이 첨가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른바 '산미'가 나는 계열이나 깔끔하다는 평을 받는 커피들 중에서는
얘들이 제일 괜찮았다.
너무 떫고 시큼하다던가, 향이 약하다던가, 산미가 너무 강하다던가...하는 애들은 별로였고,
위의 조건들 쪽에 가깝거나,
아님 그냥 뭐 아주 깔끔한 애들도 괜찮았다.
특이한 것은 둘다 인도커피를 좋아라 했다는 것이다.
쓴 맛이 아주 강하다. '풍부하다'기 보다는 '세다'.
그런데 그 만큼 깔끔(?)하고 straight하다.
쓴맛/탄맛이 강해서, 어떨 때는 탄밥으로 만든 숭늉 국물 같기도 하다
커피별로 맛이나 향기 차이도 제법 느껴지고,
나름의 취향도 생기는 것 같다.
그 와중에 쏘야가 너무 많이 마셔 탈이라는.
새로운 맛을 보고, 또 취향에 맞는 것이 찾게되면 종종 소개하기로-
사진: 쏘야
글: 쏘야 (쏘메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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