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전수
생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 그리고 나름 질서정연하던 애들 모양이 엉망이 됐다.
연녹색으로 새로 삐져 나온 애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치고 나오고 있다.
2. 오로라
결국 지난 번 뿌리 나누기는 실패로 끝났다. 한창 크게 잘 자라던 녀석을 세 개로 나눴는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줄기에 힘이 없어지고, 자꾸 줄기 끝 부분이 자꾸 땅으로 처지길래 손으로 뽑아봤더니 쑥 뽑혔다.
역시 뿌리가 물러 있었다.
무르고 곰팡이 핀 뿌리를 잘라내 주고, 건강한 뿌리가 날 때까지 수경해 보기로 결정.
상대적으로 부실했던 두 녀석들은 한 동안 계속 비실비실하다가, 드디어 얼마전에 뿌리가 났다.
그래도 아직 상태가 많이 안좋긴 하다. 줄기에 힘이 전혀 없다.
뿌리가 났으니 이제 좋아지겠지!
얘는 상대적으로 상태가 좀 낫다. 그냥 새로 옮겨 심은 화분에 뒀어도 살았을 것 같다.
위의 두 녀석과 따로 수경했는데, 뿌리도 더 잘 나고, 줄기에 힘도 있다. 건강하다!
오로라 단체샷. 좀만 기다려라. 흙에 옮겨 심어 줄테니....
3. 7월의 신입 1_관음죽, 고무나무
7월에 본가에서 어머니가 새끼쳐 주신 관음죽과 고무나무.
다음 번엔 다른 종류의 고무나무와 군자란을 주신다고. 나중엔 아예 다 가져가란다. 좋다!
관음죽의 자태. 키우는 것보다 죽이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생명력이 질기다고.
그렇지만 쏘야는 산세베리아도 수 차례 죽인 적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무나무. 더 정확히 말하면 멜라닌 고무나무. 잘생겼다!
본 가지 옆에 잡초(?)가 하나 있다. 정체가 뭘지...더 커봐야 알 수 있을 듯.
고무나무면 좋으련만...진짜 잡초는 아니겠지?
4. 7월의 신입 2_목향
지나가다가 충동적으로 산 목향.
7월 중순에 잠실 홈플러스 1층에 갔다가 몇 가지 화분을 보고 이미 뽐뿌를 받은 상태라,
그냥 질렀다.
중품으로 이쁘게 키워져있었고,
또 화분도 사각형 시멘트 화분이라 가격이 비쌌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덤불이 계속 커져서 큰 나무가 된다고.
5. 지구방위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에잇.
글: 쏘야
사진: 쏘야, 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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